여러분 중 몇 분은 오늘 게오르규가 논란을 일으켰다는 기사를 보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기사를 보며 사실 커튼콜의 정확한 의미에 대해서 더 궁금증이 일었습니다. 그래서 또 알아봅니다. 커튼콜은 정확히 무엇이냐? 커튼콜(Curtain Call)은 연극, 뮤지컬, 오페라, 콘서트 등 공연이 끝난 후 배우나 연주자들이 무대에 다시 등장하여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는 절차를 말합니다. 이때 관객들은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공연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배우들은 다시 무대에 올라와 인사하면서 이를 수락하는 형식입니다.
유래
'커튼콜'이라는 용어는 영국 극장 문화에서 유래한 것으로, 무대의 막(커튼)이 내려간 후 다시 열리면서 배우들이 관객의 요청에 의해 등장하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초창기에는 관객들이 공연이 끝나고 박수를 치거나, '브라보!'라고 외치며 배우의 재등장을 요구하는 것이 흔했으며, 이때 배우들이 커튼 뒤에서 다시 나와 인사를 하는 관습이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커튼콜의 중요성 커튼콜은 단순한 예의나 절차를 넘어, 공연의 마지막을 완성하는 중요한 의식으로 여겨집니다. 관객과 배우 간의 상호 소통이 이루어지는 순간으로, 관객의 반응에 따라 배우들의 사기가 오르거나 내려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커튼콜에서의 반응은 공연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척도로도 여겨집니다.
에피소드와 사고
연극 중 커튼콜 거부 : 19세기 후반, 일부 유명 배우들은 자신의 연기에 대해 과도하게 겸손한 태도를 보이기 위해 커튼콜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때때로 관객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헨리 어빙(Henry Irving)은 커튼콜을 거부하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이를 두고 연극계에서 논쟁이 일기도 했습니다.
비극적인 사건 후의 커튼콜
2011년, 모스크바의 볼쇼이 극장에서 발레 공연 중 발생한 끔찍한 사고로 인해 한 발레리노가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동료들은 공연을 끝내고 커튼콜에 나왔습니다. 관객들은 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커튼콜을 진행한 것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며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중 커튼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대부분의 공연이 중단되었을 때, 일부 온라인 공연에서는 가상 커튼콜이 등장했습니다. 배우들은 공연이 끝나고 줌(Zoom) 같은 플랫폼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거나 인사를 전하는 형태로 가상 커튼콜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커튼콜의 변형된 형태로 주목받았습니다.
커튼콜 중 사고
커튼콜 도중 배우가 실수로 무대 장치나 소품에 걸려 넘어지는 일도 종종 발생합니다. 이러한 사고는 대부분 즉각적인 대처로 해결되지만, 드물게 심각한 부상을 초래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1990년대에 한 뮤지컬 배우는 커튼콜 중 무대 뒤로 넘어지며 팔을 다친 적이 있었는데, 이 사고는 커튼콜의 설계와 안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현대의 커튼콜
오늘날 커튼콜은 연극과 오페라뿐 아니라 뮤지컬이나 콘서트 같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에서도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관객과 배우 간의 감정적 연결을 완성시키는 중요한 순간으로 평가받으며, 배우나 연주자들의 사기와 직결되기도 합니다. 커튼콜의 형식은 공연의 성격에 따라 다르며, 일부 공연에서는 커튼콜 도중 앙코르(Encore)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이처럼 커튼콜은 단순한 인사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필수적인 요소로 남아 있습니다. 오늘 논란기사가 뜬 게오르규는 앙코르 때문에 논란을 일으킨 것이 처음이 아니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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