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eece 플리스는
부드러운 파일(pile) 속에 열을 가둘 수 있는
폴리에스터 소재의 직물 또는 편물을
말합니다.
후리스는 일본식 발음입니다.
표면의 파일(pile)이 일어나도록 만든 질감의
소재이죠. 플리스로 만든 재킷이나 상의를
지칭하기도 하고, 아웃도어 의류에 주로 사용합니다.
생각보다 역사는 긴편이여서,
1980년대에 '말덴 밀즈'사가 퍼 라이크 소재 개발에
주력하면서 처음으로 폴리에스터 플리스가 출현하였으며,
폴라 텍 또는 폴라 플리스라는 상표로 생산되었습니다.
열전도율이 낮은 공기가 파일 사이에 머물 수 있는
구조로 보온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수분의 흡수율도 낮아서 중량 대비 1% 미만의
흡수율을 보이는 소수성 소재여서 젖었을 경우에도
단열성능이 높은 편입니다.
축융성이 없기 때문에 기계 세탁도 가능하며 양모의
대안으로 쓰입니다.
다만, 소수성으로 인해 땀이 천을 통과하여
증발하기 어려우며 쉽게 정전기를 발생시켜 먼지 등이
부착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열가소성을 가져서 높은 온도에서의 세탁이나
드라이, 다림질에 의해서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탄소 사슬이 고분자로 이루어져 있어서 불에 노출되었을 경우에는
타지 않고 녹는 소재입니다.
원재료는 석유류부터 얻어지는
테레프탈산과 에틸렌글리콜로 만들어지는 폴리에스터입니다.
직조 또는 편직 후에 플리스 특유의 곱실거리는
질감을 얻기 위해서 기계 빗이 달린 내퍼에 통과시켜 표면을
일으킵니다. 이어서 전단기에 통과시켜 정교한 면도날로
일어난 파일들을 잘라 정리합니다.
이런 공정은 벨벳과 코듀로이에도 마찬가지로 쓰입니다.
그다음 마지막으로 방수처리는 화학 마감재를
뿌려서 마무리합니다.
프리스 제품은 말덴 밀즈 사가
미국 아웃도어 제조업체인 파타고니 아사와의
협업을 통해 스포츠웨어 시장에 처음 출시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점차 용도가 확산되어 현재는 집업 재킷, 안감, 담요 등
보온성을 요구하는 곳에서 다방면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폴리에스터 이외에 면이나, 레이온으로
만든 플리스도 있습니다.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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