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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이 떨어지는 날, 운석의 가격 보다는 유성은 별똥별이라고도 불리기도 하죠. 유성은 혜성이나 소행성에서 떨어져 나온 티끌이나 태양계를 떠돌던 먼지 같은 것이 지구의 중력에 잡혀서 낙하하며 대기와의 마찰열로 불타는것을 말합니다. 보통 100에서 130킬로의 고도부터는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룻 동안 지구 전체에 떨어져 내리는 유성중에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평균 수백만 개나 되지만, 유성이 빛을 발하는 시간은 불과 수십 분의 1초에서 수초 사이라고 합니다. 유성을 이루는 알갱이를 유성체라고 하는데, 유성체의 크기는 작은 먼지에서 큰 돌덩이까지 매우 다양하지만, 보통은 굵은 모래알 정도의 크기입니다. 단단하기는 인스턴트커피 알갱이를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유성을 관측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새벽 1시에서 2시 정도부터 해뜨기 전 시간입니다. .. 2020. 10. 4.
윤동주 서시 관찰 시의 1~4행 도덕적인 삶을 살고자 했던 과거의 화자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시의 5~8행 세상을 향한 연민과 미래의 삶에 대한 화자의 삶에 대한 결의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시의 9행 그럼에도 어두운 현재에 대한 인지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시에 등장하는 잎새, 바람, 별과 같은 아름다운 단어들은 편안하고 친숙한 시로 느껴지게 합니다만, 시인은 잎새에 이는 바람조차 괴로워했다고 말을 합니다. 1900년 간도 이주 한인 마을 명동촌에서 태어난 윤동주는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 태어나 은진중학교에 입학하는 열다섯 살까지 순수하고 평화로운 세계를 지향하는 자아를 형성하며.. 2020. 9. 30.
보건교사 안은영과 일본 만화 결계사 보건교사 안은영은 학교를 지키는 퇴마사입니다. 시즌 1이 끝나갈 때쯤 일광소독과 안전한 행복의 사이에 자신이 끼어있으며 이용당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지만, 뾰루지가 날때 잃어버렸던 그녀의 능력은 되살아나고, 무지개 검을 들고, 그녀는 학교를 다시 지켜냅니다. 제 지인은 보건교사 안은영이 맥락 없는 흐름 덕에 개연성이 너무 떨어진다고 말하기도 합니다만, 특유의 시니컬함과 묘한 분위기를 끌고 가기 위한 장치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습니다. 결점을 덮어 버리는 장점 같은 매력이 분명 존재했으니까요. 다만 드라마를 보면서 학교 아래 숨은 힘! 작지만 강대하고 기묘한 힘을 지녀 압 지석으로 눌러놓은 연못은 만화 '결계사'의 신우지 카라스모리가 떠올랐습니다. 그 위에 지어진 학교도 그렇고요. 또한 카라스 모리를 지키는.. 2020. 9. 28.
연대도 통영만지도 출렁다리 여행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은 어디일까요? 제주도? 경주? 다른 곳들도 모두 아름답고 장점들이 많지만, 개취로 저는 남해를 꼽습니다. 아직도 남해에서 느꼈던, 그 아름다움이 기억한켠에서 빛나고 있으니까요. 오늘 소개드릴 곳은 통영 만지도와 연대도를 잇는 출렁다리입니다. 최근 핫한 관광지로 많은 분들이 찾고 계시는 곳이기도 하지만, 제가 남해를 다닐 적에는 사실 통영은 동양의 나폴리라는 이름만큼 대단하다고 느끼지는 못했답니다. 충무 할매김밥 맛집의 별로 좋지 못한 기억도 한몫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통영에 한 발짝 더 다가가면 보일 아름다움 들을 뒷짐 지고 봐서 그랬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이번 추석은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특이한 명절이 되어버렸지요. 코로나 덕분? 에 많은 분들이 귀경을 하지 않기로 하셨.. 2020.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