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놉

놉 캡춰이미지

 

1. 동물의 눈을 똑바로 보지 말아라

 

놉은 희안한 영화였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아닌것들. 동물 혹은 알수없는 존재.

처음 등장하는 유인원은 인간을 위해, 길들인 대로 애완되며, 티비스타로 까지

발전합니다. 하지만 길들였다고 믿고 있던 그 온순한 동물은 깨어진 관계속에서

끔찍한 공포로 돌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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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단절된 그리고 어두운 공간

 

놉의 배경이 되는 공간은 황무지 같이 버석버석 거리며, 황량해서 외롭습니다.

의지할 것은 가족과, 그들의 또 다른 가족인 말들 뿐입니다.

배경이 되는 이 한적한 공간을 바라보고 있으면 왠지 복잡한 도시 속에서

비스킷처럼 버석거리는 건조한 인간관계속의 현대인을 떠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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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확인비행물체

 

처음에 UFO라고 생각했던 비행물체는 중반이 되면

전혀 다른 존재란걸 알게됩니다. 인간은 그저 먹이로만

생각하는 정체불명의 생명체였던 장면은 꽤나 충격적이며,

집 위에 떠 있는 채로 소화되지 않는 섭취물들을

배설하듯 뿜어 내는 장면은 정말 공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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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세상의 정의되지 않는 모호함

 

배고픔을 충족시키고자, 동물을 사육하고 도축하여 먹는 인간과,

지구라는 마더를 생각지 않고 편리하고자

썩지 않는 플라스틱과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인간은,

영화 속에서 그저 배고픔을 채우기 위해 인간과 말 그리고

자동차와 휠체어까지 모두 먹어치우는 괴 비행물체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