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서부전선 이상 없다'는
1930년판 영화와
1979년판 영화
그리고 이번 22년 영화를 비교해
보시면 더 흥미롭습니다.
영화의 내용 자체가 단순한 재미를
느낄 내용은 아니지만,
(참혹한 전쟁의 실상이 잘 드러나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늘 적군으로 나오는 독일군의
입장에서 보는 영화인 이유는
1929년 출간된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원작 소설이 반전의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레마르크는 독일 출신으로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소설가입니다.
나치 정권이 집권하자 그는 프랑스로 망명
했다가 제2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미국으로
다시 망명하여 지냅니다.
그 후 나치가 몰락한 시점에서 그는 다시
스위스로 거처를 옮겨서 지냅니다.
찰리 채플린의 두 번째 처였던 여배우
폴릿 고다르와 재혼한 그는(둘 다 세 번째
결혼.) 죽을 때까지 부부로 함께합니다.
작가의 소설 '서부전선 이상 없다'는
최고의 반전소설로 손꼽힙니다.
같은 해에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 있거라'가 출간되었으며
나머지 작품들은 이들 작품의 아류
같은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원작 소설에서도
학생들을 부추겨 참전시키는
담임이 나옵니다.
이런 인간이 전쟁에 나갔어야 되는데...
아무튼 이 인간 때문에 20명이 한꺼번에
전쟁에 지원하는 내용이 소설에 나옵니다.
소설에는 모두 등장하지 않고 그중 7명이
나옵니다.
주인공인 파울 보이머도 결국 전사하며
마지막까지 그의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동료 카친스키 마저 어이없이 전사하던
시점에서 사실 주인공은 삶의 희망을
잃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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