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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정보

윤동주 서시 관찰

by BADAYO2 2020.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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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1~4행

도덕적인 삶을 살고자 했던 과거의 화자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사진출처 네이버지식백과

 

 

시의 5~8행

세상을 향한 연민과

미래의 삶에 대한 화자의 삶에 대한 결의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시의 9행

그럼에도 어두운 현재에 대한 인지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시에 등장하는

잎새, 바람, 별과 같은

아름다운 단어들은 

편안하고 친숙한 시로

느껴지게 합니다만,

시인은

잎새에 이는 바람조차

괴로워했다고 말을 합니다.

 

1900년 간도 이주 한인 마을

명동촌에서 태어난 윤동주는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 태어나

은진중학교에 입학하는

열다섯 살까지 순수하고

평화로운 세계를 지향하는

자아를 형성하며 비교적

삶의 어두운 부분을 접하지

않는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명촌동을 떠나 

여러 곳을 옮겨 다니면서

삶의 여러 어두운 요소에

노출되면서,

중학교 시절에는

정치적 사건들을 겪으며

민족의식을 싹틔웁니다.

 

하지만, 시에서 보이듯

윤동주는 온화하고

다정다감한 문학소년의

성정으로 자신의 순수한

세계를 지키고자 했습니다.

 

1936~37년 경에

써진 많은 동시들은

실지 순수하고 아름다운

세계의 소박한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동시 창작에서 멀어진 그 후에도

윤동주의 시에는 

동심이 남아있습니다.

 

그리웠던 것들을 부르는

그의 글들 중에는

과거의 순수했던 것들에 대한

그리움을 잘 보여줍니다.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 마디씩 불러 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하지만 식민지 시대의 현실은

시인을 갈등하게 만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로지 순수로만 살아갈 수 없는 

삶이었기에 더욱 갈등할 수밖에 없었죠.

 

1943년 경찰에 체포된 윤동주는

해방되기 직전인 1945년 2월 16일

이국의 감옥에서 스물여덟 해의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꽃 다운 나이의 죄명은

사상 불온, 독립운동, 비 일본 신민,

온건하나 서구 사상 농후.....

등의 이유였습니다.

 

출처 네이버지식백과 윤동주 장례식

 

[참조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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