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그랬던 건 아니죠
남자들이 서서 오줌을 누면서 누런 얼룩이 변기에 남을 때마다 여성들은 말합니다. 남자들도 앉아서 오줌 누면 되지 않느냐고? 실제로 결혼한 부부 중에 남편에게 그런 요구를 하는 여성들도 있습니다. 남성들의 입장에서 볼 때 기존 관념에서 벗어나며 또 왠지 자존심도 상하는 것 같아서 반대하기도 합니다.
반면 명절이나 사람이 좀 붐비는 공간에서의 여성 화장실은 줄을 섭니다. 남성 화장실의 회전률에 비하면 공간도 많이 차지할 뿐 아니라 속도도 더뎌서 왜 여성은 서서 소변을 보면 안 되냐는 의견도 나옵니다. 이것도 타당한 것이 아직도 많은 아프리카의 여성들은 선 채 오줌을 누며, 일본도 근대까지 여성이 서서 소변을 보는 문화가 남아 있었으며, 화장실 문화가 발달하지 않았던 중세유럽 여성들도 서서 소변을 봤습니다.
다만 과거와 같이 밭일을 하거나 화장실이 발달 되어 있지 않던 베르사유 같은 곳에서는 정원에 선 채 남녀 모두 소변을 봤던 것이고 현대의 여성들이 서서 소변을 보려면 엉덩이를 변기 쪽으로 한 채 상채를 숙이고 봐야 하는 수치스러운 자세가 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발명이 된 것이 휴대용 깔때기 같은 도구인데 비록 일회용이라고 해도 현대적인 통념으로 여성들이 이를 사용해서 서서 소변을 볼지는 의문입니다.
단지 남성처럼 서서 누고 싶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있다면 그것이 성 평등이라고 생각한다면 코끼리 소변기 같은 용품들도 나와 있으니 사용해보시면 좋겠네요. 서서 누든 앉아서 누든 자유니까요.
남성에게 앉을 것을 강요하는 것도 여성에서 서서 누기를 강요하는 것도 그 자유를 침해하고 개인의 의사를 무시하는 요구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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