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따는 착한 벌
꿀벌은 애교스럽습니다.
말벌과 장수말벌의 독성에
비하면 적을 공격하고
침이 빠져서 생사를 오락가락하는
꿀벌의 공격은 처연하기까지 합니다.
말벌의 독성은 꿀벌의
70배 이상이며,
장수말벌은 무려
500배 이상의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침이 빠지지도 않아서
계속해서 물고 쏘고
공격하는 무서운 녀석들입니다.
5년간 벌 쏘임으로
병원을 방문한 사람의 수는
7만 72명이며,
여름철 발생자가 그 중
74.5%인
5만 2183명이었고,
그중 8월에만
1만 9286명이나 되었다니,
8월은 그야 말로
말벌 주의 기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벌초를 가실 때는
보호 장구를 꼭 착용하시고 가시고요.
어두운 옷을 입고 가시면
안됩니다.
말벌의 색상 공격성은
검은색> 갈색>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순서로 흉폭해졌다고 하니
벌초를 가실 때는
이소룡이 되어서 노란색 상하의를
입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지인의 검은색 개가
말벌에게 머리와 입을 마구 쏘인 것도
8월이었습니다.
말벌의 공격은 머리를 중심으로
집중 공격됩니다.
반면 장수말벌은 다리부터
집중 공격합니다.
다리 끝까지 내려오는 바지를 입고,
머리 위쪽 모자 윗부분까지 오는
그물망으로 얼굴 부위를 가린 뒤
예초기로 벌초를 하시기 바랍니다.
매년 말벌에 쏘여서
사망자가 발생하였다는 기사를
보게 됩니다.
부디 정말 조심해서 벌초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에는
그 자리에서 자세를 낮추고 버로우
타시면 절대 안 됩니다.
자세는 낮추되 쏜살같이
20미터 이상 그 자리를
즉시 벗어나야지 말벌이 벌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만일 조심하였지만
벌에 쏘이게 될 경우에는
극심한 통증과 붓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혹시나 구토, 설사,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피부발진, 흉부압박
같은 증상이 있을 시
즉시 병원으로 가셔야 됩니다.
또 한 가지 어두운 옷을
입지 말 것과 함께
화장품과 향수를
바르고 가시는 것도
금기입니다.
향에 민감한 말벌들을
끌어들이기 쉽기 때문입니다.
벌집을 발견 시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멀리
이동하신 후 119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벌초시 청량음료와 과일 등
난 냄새가 나는 음식은
근처에 두시면 안 됩니다.
꿀벌의 독은 산성인 반면
말벌의 독은 알칼리성입니다.
그래서 꿀벌 독은 비눗물로 씻어내고,
말벌의 독은 식초나, 레몬 등을 발라주면
독을 중화할 수 있습니다.
응급 신고는 국번 없이 119나
질본 1339로 하여주십시오.
그럼 명절을 맞아 벌초 다녀오시는 분들
모두 말벌의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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