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미트, 카누 손절기, 국민연금SVB주식

실리콘밸리뱅크 SVB 파산 

 

미국에 은행브랜드가 5천 개 은행수가 1만 개가 넘는다고 하죠. 그중에서 16위이고 한때 1위까지 했던 실리콘밸리은행이 부도났습니다. 실리콘밸리은행은 좀 특수한 은행으로 스타트업 기업 같은 곳에 투자를 해주는 은행입니다. 미국은행 전체의 위기는 아니고, 은행자체가 현금보유량이 비정상적이었고 미국채나 채권의 보유량이 너무 많아서 지속되는 금리인상으로 인한 채권가격 하락과 맞물려서 국채를 팔기 시작했고 그 소문이 나면서 은행에 돈을 맡겨 두었던 모두가 현금을 빼가기 시작하는 현상 즉 뱅크런으로 인해 파산하고 말았다는 소식입니다. 그 외의 은행이 부도난 소식도 있는데 그곳은 가상화폐 관련된 은행이라서 논외로 하겠습니다.

 

 

 

아무튼 사실 주식에서 파란색 보는게 하루이틀도 아니어서 그냥 없는 돈이 셈 치고 계속 두려고 했습니다만, 어제 은행파산소식 듣고 나서 전문가들이 괜찮다고~ 이 경우는 사정이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 사태랑은 좀 다르다고 말하는데 사실 전문가들이 괜찮다고 하면 저는 오히려 촉각이 곤두섭니다. IMF때도 괜찮다고 했고 리먼 브라더스 때도 마찬가지였죠.

 

없는셈 치는 것과 진짜 없어지는 것은 다르다!

 

물론 바이든도 나서고, 예금전액을 보장해 준다고 했다지만 미국이야기고요. 우리나라 국민연금도 지난해말 SVB 하락장에 주식을 무려 10만 주인 우리 돈 300억 원을 투자했다고 합니다. 이건 남의 나라 문제가 아니라 진짜 심각하네요. 상황이 이쯤 되니까 이미 마이너스 50%를 훨씬 넘긴 미국 주식들과 국내 주식들은 싹 정리 중입니다.

답이 없습니다. 일단 현금 보유량이나 햇지 할 수 있는 상황을 마련해야 하는데 정말 암담하기는 하네요. 뭔가 이런 상황에서도 돌파구가 있을 텐데 말이죠.

 

 

국민연금은 얼마를 투자했는가?

 

 

국민연금을 무슨 개인이 투자하듯이 투자하는 것도 참 잘못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보전을 잘하거나 키우면 다행이지만 이번 참사처럼 날려 버린다면 이 사태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요? 그리고 미국도 정말 싫습니다. 뭔가 냄새가 나요. 하필이면 SVB주식을 덥석 물었을까요? 

진짜 제 주식도 손절했지만 국민연금도 진짜 손절이네요. 천국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