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도구 콘테, 목탄의 차이점

콘테나 목탄이나 비슷한 거 같죠

콘테는 프랑스 화학자이자 화가였던 니콜라 자크 콘테가 만들어서 콘테라고 말하는데요 생귄 혹은 초크라고 부르는 것도 콘테인데 제조회사에 따라 달리 부르기 때문입니다. 천연 백아, 석고, 활석, 흑연, 목탄 등을 미립자로 만들어 고착 미디엄으로 눌러 막대로 만듭니다. 사용해 보면 아시겠지만 연필보다 풍부한 농담의 표현이 가능합니다.

목탄은 숯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버드나무나 회양목, 너도밤나무, 포도나무를 주로 구워서 만듭니다. 하드 재질은 좀 더 단단하고 지걱 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소프트는 부드럽지만 잘 부러집니다. 사용 난이도는 미디엄이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하드를 선호합니다.

 

파스텔은 또 뭐에요

 

크레용처럼 생긴 파스텔은 안료를 가루 내어 막대 모양으로 뭉친 화구입니다.  입자가 곱고 불투명합니다. 안료를 굳히는 미디엄에 따라서 오일 파스텔, 하드 파스텔, 소프트 파스텔로 분류됩니다만 일반적인 것을 가장 많이 씁니다.  하지만 잘 부서지고 관리하기가 힘든 구석이 있습니다. 목탄화 등도 마찬가지지만 완성작을 지키려면 픽사티브 등의 정착액을 반드시 뿌려줘야 합니다.

 

 

지워질까 불안하세요?

앞서 말했지만 콘테, 목탄, 흑연으로 그린 그림이나 파스텔로 그린 그림 전부다 보존을 위해서 정착액으로 픽사티브를 뿌려줘야 합니다. 픽사티브는 송진이나 셀락 같은 투명한 합성수지를 알코올레 용해해 놓은 액상입니다. 요즘은 스프레이로 잘 나와 있습니다만 뿌리고 나면 원래의 느낌 보다 색이 좀 죽는 경향이 있음은 어쩔 수 없습니다.

 

 

미술품 투자 테사. 테사 회사 정보

 

전용 종이가 있네요

 

목탄지라고 목탄이 잘 부착되도록 거친 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명한 종이로 아르슈의 MBM 종이가 있습니다. 문자가 보이는 면을 앞으로 놓고 쓰면 됩니다. 목탄도 그렇고 콘테도 그렇지만 요즘은 연필 재질의 것들로 손에 안 묻는 소재가 있기는 하지만 주로 문질러 줘야 하기 때문에 찰필을 쓰지 않는 이상 손이 검게 변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누가 봐도 화가인 줄 알게 되겠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