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께서 베트남 여행 가셨다가 오시면서 베트남 땅콩이라고 주셨는데 땅콩크기가 엄청 커서 검색을 해봤더니 베트남 땅콩은 오히려 작더라고요. 더 찾아보다가 알게 된 사실이 이 제품이 땅콩이 아니라 캐슈넛이라고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자생하는 나무의 열매더라고요. 땅콩처럼 땅에서 열리는 게 아니라 나무에 주렁주렁 달려있어서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브라질이나 인도에서도 많이 키우고 생긴 게 꼭 사람 신장처럼 구부러져 있답니다. 이 글을 쓰기 전에는 구워서 온 거라고 해서 거의 500g을 껍질 채 먹고 있었는데 다행히 제가 옻을 안타는 체질이라서 알레르기 반응은 없었지만 껍질은 벗기고 먹을 것을 권하더군요.
캐슈넛 드시고 알레르기 오셨다면 껍질이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베트남산은 껍질 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캐슈넛 조심해야 할것
캐슈넛을 배고프다고 엄청 먹었던 날이 있었는데 하루적정 권장량이 18개라고 합니다. 그 이상 먹어서 뭐 탈이 나는 것은 아니고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고 하네요. 저는 해당 사항이 없어서 다행이네요. 다만 껍질을 벗긴 후에 굽거나 쪄야지 독성성분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제가 받은 건 껍질이 다 붙어 있어요. 먹다 보면 바스러져서 대부분 뜯어져 나가기는 하지만 바스락거리면서 껍질도 꽤 많이 먹었는데... 혹시라고 망고와 피스타치오의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은 역시나 캐슈넛도 같은 반응을 할 것이라고 하니 삼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캐슈 자체가 옻나무과로 가려움 성분이 대부분 껍질에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캐슈넛에는 소량의 옥살산이 들어 있어서 신장결석에 걸리신 분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시금치에 옥살산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었는데 같은 성분이 캐슈넛에도 있다고 하니 꼭 유념해 두시기 바랍니다.
캐슈넛의 좋은 점
혈관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이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철분, 마그네슘, 미네랄, 아연, 칼륨, 구리 등도 풍부하며, 단백질과 비타민의 일종인 비오틴도 몸에 좋은 성분입니다. 앞서 다이어트 이야기를 했는데 크기가 커서 그렇지 다른 견과류에 비해서는 지방도 적은 편입니다. 100g에 565칼로리 정도로 하루 18개 이상 드시는 것은 삼가해주세요.
캐슈넛 요리
멸치와 같이 볶아서 반찬으로 드셔도 좋고, 부수거나 잘게 만들어서 샐러드 등에 뿌려 먹기도 합니다. 인도에서는 카레에 많이 넣어서 먹습니다. 닭고기와 잘 어울리기도 하고 브라질 같은 곳에서는 달걀흰자와 새우, 코코넛 등과 함께 '프리지데이라데 마투리'를 만듭니다. 바히아의 생선 스튜인 모케카에도 넣어 먹고 빵과 과자를 만드는 데에도 사용이 됩니다. 갈거나 으깨면 아이스크림 가장자리에 훌륭한 토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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