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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요즘에 MP3 음원과
여러 이유들로,
CD 판매는 부진해진 반면,
LP판의 판매는 늘어났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저 또한 LP판 몇 장과,
턴테이블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유의 지지직 거리는
소리마저 감성과 추억을
되살리는 마력 같은 것이
있기 때문이죠.
플렉스 문화와
겹쳐서, 그리고 과거를 회상하게
하는 요즘의 암울함이
LP 판매량을 늘리는
원인이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 별생각 없이
구입했던, 김광석의
LP판은 현재가로
100만 원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광학적 디스크인
CD와 달리
LP는
불멍을 능가하는
멍 때리기를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돌아가는 LP판을
보고 있노라면,
지극히 평온함을
느끼게 됩니다.
사실 LP판은
1장 안에 많은 곡을
담을 수 있는
CD와도 달리,
올려놓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시 판을 뒤집어줘야 하거나
바꿔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불편함을 마다하지
않는 것은
아마도 턴테이블의
속도를 최고속으로
돌려서 음악을
듣는 사람이 없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이유가
아닐까요?
다소 불편하고,
다소 느리지만,
우리를 닦달하지 아니하고,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우리를
가두려 하지 않기에
훌쩍 지나간 시절의
물건들을 그리워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참. 오늘따라
두서없이 글을 썼네요.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을이기도 하고,
저녁이기도 하여,
마지막으로
LP 관련 영상을 링크하고
저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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