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형은 늙지도 않나 봅니다.
사실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같은 감독이지만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먼저인지?
아메리칸 메이드가 먼저인지?
시기적으로 헷갈리는 기현상을
겪었습니다.
하나는 SF
하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그 장르가 정말 다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단 하나 톰 형의
출연작이란 것과,
감독이 같은 사람이라는 것.
개연성 없는 영화에서
개봉 시기를 헷갈려하는 것.
나이를 먹나 봅니다.
각설하고.
이 영화는 실제 인물인
"베리 씰"의 이야기입니다.
정말 멋진 직업
파일넛에
미스 유니버스 와이프를
가진 세상 부러울 것 없는 그는,
어느 날부턴가가
마약을 나르기
시작합니다.
그를 처음 사주한 것은,
정의의 기관 CIA.
이것은 또 무슨 황당 스토리?
CIA 요원 "몬티 쉐퍼"를 만나고
베리 씰의 인생은
요동칩니다. 인생이 자동조종
되듯 반복되어 지겹고 또
지겨운 그때
CIA와 일을 한다는 호기심이
자극제가 되었고,
목숨마저 걸고 위험한
비행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사실 CIA가
사주한 것은 적성국에 대한
촬영과 그 정보였습니다.
중간에 끼어든 마약상들의
마약을 운반하기 시작하면서
"베리 씰"의 인생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돈이 넘치고 또 흘러넘치며,
미국의 모든 법 집행기관은
그를 잡아가려고 안달이
납니다.
입이 좀 거칠지만,
아름다운 와이프의
머저리 동생은 그의
인생을 나락으로
인도하는 열쇠 역할을
합니다.
영화는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엣지 오브 투모로우를
더 재미있게 봤지만,
이 영화의 몰입도도
높은 편이었습니다.
다만, 저런 인생인데,
왜 저렇게 살게 되었을까?
이해가 조금 안 되었다고
할까요.
저 같았으면, 전혀 따분할 것
같지 않습니다.
ㅎㅎㅎㅎㅎ
그리고 영화와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만,
머저리 중의 상 머저리
인 친구를 어디서
본 것 같지 않습니까?
케일럽 랜드리 존스"입니다.
바로 지킬 수 없는 전초기지를
지키는 미군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아웃포스트"에서
(역시나 실화를 다룬 영화입니다.)
1967년 베트남 전쟁 이후
미군이 받을 수 있는
훈장 중 가장 높은 훈장인
명예 훈장(메달 오브 아너 :Medal of Honor)을
버락 오바마로부터
수여받은 2인 중 한 명인
'타이 카터' 상병을 연기한
배우입니다.
'깨알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부터 하는군요 보건교사 안은영. 원작 소설이 있는건 아시죠? (0) | 2020.09.25 |
---|---|
전쟁의 절망감을 이토록 잘 보여줄 수 있을까요? 덩케르크 (0) | 2020.09.24 |
일광욕 금단증상 햇빛도 중독이 되나요? (0) | 2020.09.19 |
레트로 복고풍 LP판 판매량은 늘어났답니다. 턴테이블 (0) | 2020.09.18 |
가을하늘은 왜 높고 푸를까요? (0) | 2020.09.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