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풀벌레 울음소리가 정겨운 가을밤이면 저는 희한하게도 개구리울음소리가 그리워집니다. 봄과 여름사이에 목 터져라 울었을 개구리울음소리를 가을이 다 되어서야 그리워하다니, 지나간 시간을 그리워하는 것일까요? 청개구리 같은 마음을 어찌할꼬?
개구리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소
사실 시골의 논밭이면 어디나 가능하기야 하지만 이왕이면 그럴듯한 장소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주로 습지나 연못, 그리고 산속의 작은 개울 주변이 적합합니다. 다음은 몇 가지 추천 장소입니다.
순천만 습지: 전라남도 순천에 위치한 순천만 습지는 다양한 개구리와 두꺼비의 서식지로 유명하며, 개구리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한라산 국립공원: 제주도 한라산의 습지나 계곡 주변에서도 개구리울음소리를 종종 들을 수 있습니다.
광릉숲(국립수목원): 경기도 포천에 있는 이 숲은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으며, 특히 밤에는 개구리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우포늪: 경상남도 창녕에 위치한 우포늪은 한국 최대의 내륙습지로, 여러 종의 개구리가 서식하며 울음소리를 감상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개구리가 우는 이유
개구리는 주로 짝짓기를 위해 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컷 개구리들이 암컷을 유인하기 위해 소리를 내며, 이 소리는 종에 따라 다릅니다. 또한 개구리들이 자신들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경고의 의미로 울기도 합니다.
우는 개구리 종류
한국에서 주로 우는 개구리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참개구리: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가장 흔하게 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밤에 주로 울며, '개굴개굴' 소리로 유명합니다.
계곡산 개구리: 주로 산간 계곡에 서식하며, 맑은 물 주변에서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소리는 다른 개구리들에 비해 크지 않습니다.
무당개구리: 특유의 강한 색상을 가진 이 개구리는 주로 논이나 습지에서 서식하며,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울음소리를 냅니다.
청개구리: 주로 여름철에 울며, '맑은'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래 영상을 클릭하시면 여러 종류의 개구리와 울음소리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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