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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바이러스 와의
끊임없는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질병은 끝없이 창궐하고
있으며, 생존을 더없이
위협하고 있습니다.
감기는 정복되지 않았으며,
바이러스는 인류와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역시 변종이
나타나면서 계속해서
자신의 생존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인류가 생존을 지향하듯 말입니다.
질병을 정복하여
뿌리 뽑으면 가장 좋은
시나리오이겠지만,
완치되지 않은 질병과의
공존은 인류에게
전혀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에이즈 역시 현재에는
약을 먹으며 생존 일자를
늘여가고 있으며,
당뇨와 혈압 또한
평생을 약을 먹으며
연명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에 있어서도
그러한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감기와는 다르게
코로나는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가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엇보다 가장 큰 것은
미지의 존재에 대한
공포가 아닐까 합니다.
무엇이든 처음 맞이 하는 것들은
끔찍한 공포로 와 닿을 수
있으니까요.
에이즈 발견 당시에도
침을 뱉아서 옮았다던지의
끔찍하고도 치유할 수
없음에 대한 공포감이 조성되었지요.
다만 이 코로나가
더 위협적인 것은
그 엄청난 전염력 때문인 것
같습니다.
방역에 온 신경을
기울여서 대비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앞으로는 먹고 마시고
사람을 만나는 모든
일상들이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말입니다.
다만 일상의 변화를 맞이하더라도
인류는 용기를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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