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어서! 아니 그보다 아이의 미래가 행복할지 걱정이 앞서요! 이런 힘든 세상에 아이를 무책임하게 놓아서 고생시키고 싶지 않아요! 당연한 부모로서의 고민도 저출산의 큰 원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출산의 원인을 인간의 행복이라는 관점으로 한 번 바라볼 필요도 있지 않겠습니까? 단순히 살아가는 것보다, 행복하게 살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대한민국의 면적은 많이 좁습니다.
그 좁은 땅도 반으로 나눠져 있는 분단국가입니다.
사방이 피라미드 상위권의 깡패국들입니다.
그럼에도 그 속에서
세계 10위의 경제력을 이뤘습니다.
하나의 학교가 있습니다.
열개의 반이 있습니다.
한 학급에는 열명 정도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열개의 반 중 한 반은 유독 교실이 다른 반에 비해 좁습니다.
유독 좁은 그 교실 안에는 놀랍게도
전교 10위권 안의 학생들이
4명 이상 있습니다.
그 상위 클래스 아이들의 대부분은
덩치가 크고 탐욕스러우며,
성적과 자기 발전을 위해 다른 반 친구들을
몹시 경계하고 괴롭힙니다.
우리나라는
이 좁은 교실 안에 있는
전교 10등 정도의 학생입니다.
이 학교는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가
위치한 아시아입니다.
우리를 괴롭히고 경계하는 덩치 큰
아이들은 중국 그리고 일본,
혹은 러시아와 우리보다 못하지만
늘 우리를 힘들게 하는 북한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런 주변 환경 속에서
지금처럼 살기 위해 대한민국은
정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자원 하나 없는 나라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다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살아 남기 위해 빨라졌습니다.
사회는 밤낮없이 퀵퀵퀵~ 부릉부릉~
정말 빠르게 돌아갑니다.
당일 배송도 늦다며 이제
'하루 종일 30분 배송 목표'를
지향하는 국가입니다.
산 위에 올라도 핸드폰이 연결되고,
저 땅 밑 지하철에서도 와이파이가
터지는 나라입니다.
이곳에서도 저곳
어떤 곳에서도 일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런 장점이 오히려 우리를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아니 실제로 많이 힘들게 합니다.
양날의 검이 된 이런 장점들은
쉴 새 없고, 더 빠르게 우리를
몰아세우면서,
우리의 에너지를 앗아 갑니다.
우리는 점점 더 많은 능력치를
요구받으며, 경쟁은 심화됩니다.
전문가와 일반인의 갭이 줄어드는
사회 현상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현상만은 아닙니다.)
자동화는 편리하기도 하지만
일자리를 뺐아가고,
그 빼앗긴 일자리는 인간 대신
기계화나 자동화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단순히 일자리를
뺏기는 것뿐만이 아닙니다.
말이 자동화지 완벽한 자동화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완전 자동화되지 않은 노동은
다시 우리에게 전가됩니다.
예를 들어
은행 업무 등 사람이 도와줬던
업무들이 자동화되면서
처리해주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되었던
일들이 이제 직접 핸드폰이나
컴퓨터에서 인증서를 받거나
해서 스스로 해야 하는 일들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웃나라 일본이 아직도
종이서류를 쓴다고 비웃고
있지만, 꼭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 번쯤 돌아보십시오.
자신의 일과 중 무언가를 얻기 위해
내 시간을 투자해서 핸드폰이나
컴퓨터로 서류를 떼거나
은행 업무를 보거나 그 과정이
매끄럽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오류로 인해 질문을 하거나
통화를 하거나, 여기 저기 깔려 있는
키오스크 오류로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그런 식으로 소비되는
내 시간을 한 번 체크해 모아보십시오.
본디 기업이나 기관에서 제공받던 서비스들이
자동화와 경비절감 등의 이유를 들어,
채용자 수를 줄이면서 그들은
지출을 감소시켜 이득을 얻었지만,
그 서비스를 제공 받던 소비자는
사람들로부터 제공받던
서비스를 일정 부분에서
스스로 해야 하는 꼴이
된 겁니다.
앞서 말했듯이 대한민국은
어느 나라보다 빠릅니다.
그 말은
세계 어느 나라의 국민보다
할 일이 많다!
그 일이란 것이 경제 활동을
위한 노동력뿐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제공받던
서비스를 스스로 하면서
쓰는 노동력도 포함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개인 노동의 심화!
스트레스의 상승!
또 다른 문제로 수도권에 물적 자산과,
인적자산 등 인프라 집중 현상도 큰 요인입니다.
좁은 국토에 비해 서울이라는 도시의
괴성장은 심하게 비하하자면
암덩이처럼 대한민국을 죽이고 있습니다.
국가 존립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자원과 인력이 몰리고 쏠려서 발생하는
지방 인력의 누출 현상은 모두가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국토 12%가량의 면적에,
인구가 50%, 경제력의 80%가
쏠려있습니다.
자료를 참고하자면
100대 기업 중 84%,
1000대 기업의 75%가
수도권에 몰려 있습니다.
[시사기획 창'소멸의 땅', 시사 위크 '마을이 사라진다'시리즈, 수도권 일극 다극체제 관련 기사 참조]
다른 어떤 선진국도
이렇지 않습니다.
집값은 영국의 성 한채 값으로
아파트 한 동도 아닌,
꼴랑 20평대 아파트 한 채
살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코앞에 북한입니다.
이런 과밀화 현상의 부작용의
대표 현상이 바로 저출산입니다.
수도권과 지방의 출산율은
차이가 납니다.
수도권 0.8 지방은 1.2입니다.
집 한 채 구입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핵심지역으로 갈수록
경쟁이 심화되어 출산율을
떨어집니다.
[ 이걸 알았던 박정희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수도를 이전하려다 반대에 부딪히거나 사망 실각으로
실패했습니다. ]
신체의 일부 중 발이나 손이 괴사 하면
머리는? 몸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지방이 죽는다는 것은 이런 것과
같은 일입니다.
잰더의 갈등은 사실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곡간에서 인심 난다'고,
내 집 구하기, 직장 구하기 등
쉽게 말해 먹고 살기 극악으로 힘든
대한민국에 남녀의 갈등이 없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일 아닙니까?
이런데 어떻게 결혼하고?
또 결혼을 하더라도 무책임하게
아이를 출산합니까?
우리나라는 저출산이 원인이 되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노인 천지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1999년 노인 비율 7%를 넘어 고령화 사회 진입,
2017년 노인비율 14%를 넘어 고령사회가 되었습니다.
1970년부터 2010년까지 대한민국 노인 인구 증가율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습니다.
그다음 국가가 일본이었으니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출산율이 단기간 급감했고, 기대수명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은 점차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2024년
대한민국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게 됩니다.
고령화 진행 단계의 구분
일반적으로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 중
차지하는 비율을 따져서 구분합니다.
* 7% 이상~14% 미만일 경우 : 고령화 사회
* 14% 이상~20% 미만일 경우 : 고령사회
* 20% 이상일 경우 : 초고령사회
로 구분됩니다.
우리가 꿈꾸는 미래와는 달리
불과 몇십 년 후의 미래는
길거리에 노인들이 넘쳐 나는
세상이 될지도 모릅니다.
현재 젊은이들이 하고 있는 많은 일들을
노인들이 할 수밖에 없겠지요.
스타벅스, 맥도널드, 쿠팡 맨, 배달 서비스, 등
상상할 수 없이 많은 분야에서 노인들이
일을 하고 있는 그런 세상이 될 것입니다.
통일이 그때까지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부족한 병력을 퇴역한 군인들을 다시
받아들여서 메울지도 모르겠습니다.
평화롭게 보내려던 노년은,
어쩔 수 없이 연장된 정년으로 인해
일을 하며 지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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