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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는 유독 군부대가 많습니다. 강원도
볼일이 있어서 갈 때마다 들리는 해장국집이
있습니다.
어둑어둑해져서는 따뜻한 국물이 그리워져서
오랜만에 발길을 돌려 들린 저의 맛집.
화천 사창리에 있는 석산선지해장국입니다.
일전에는 막국수도 하셨지 싶은데 지금은
석산 선지 해장국이랑 우거지 해장국 간판이
다입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구석자리에 앉으면
가게는 조용한 편입니다. 가끔 장병들이 와서
식사도 하고 있고, 간부들도 많이 찾습니다만
오늘은 비교적 조용하네요. 구석에는 귀여운
금붕어들이 놀고 있습니다.
선지 해장국을 시킵니다. 가격은 8,000원입니다.
앉아서 사진 좀 찍고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진짜 저녁이 되니 가을 날씨답게 조금 쌀쌀해졌어요.
운전만 아니면 소주 한 잔 하고 싶지만 참아요.
드디어 해장국 나왔습니다. 푸짐하지는 않고
조촐한 식탁이죠? 하지만 이게 국물이 끝내줍니다.
솔직히 어디서도 못 먹어본 특이한 맛입니다만
속풀이에는 정말 좋고, 집에 와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그리운 맛입니다.
국물이 보글보글 끓고 있습니다. 아래의 파와
청양고추, 그리고 날개란과 다진 양념을 넣어줍니다.
날계란은 빨리 저어서 풀린 채로 잘 익게 하는 게
국물이 깊어지게 하는 비결인듯합니다.
계란이 잘 풀리면 마치 계란을 잘 푼 라면처럼
보입니다. 라면과는 전혀 다른 맛으로 국물 맛은
더 자연스럽고 깊습니다.
선지도 적당한 크기에 아주 식감이 좋습니다.
선지 자체의 맛은 따로 없지만 저는 선지를
너무 좋아해서, 크~~ 이제는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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