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에 대한 궁금증

김.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을까?

 

우리의 음식 문화중에 해외에서도 인기가 있으며, 정말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김밥. 점심시간에 뭐 먹을지 고민하다 하다 도착하는 메뉴가 바로 김밥입니다. 김을 먹기 시작한 역사는 꽤 오래되어서 경상도지리지와 동국여지승람에 전라남도 광양군 태인도의 토산품으로 김이 처음 등장하였습니다. 김을 이용해 밥과 반찬이 될 만한 음식을 싸 먹었음은 조선시대부터 존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이후 김을 활용해서 만든 다양한 음식이 존재하였고, 김에 대한 음식문화가 발달하면서 근래에 들어와 김밥이 탄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몇몇 군데의 지식백과에 일본의 후토마키 김초밥에서 유래되었다는 자료들이 있는데, 이는 사실 잘못된 유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가 김밥에 쓰고 있는 재료들이 일본의 김초밥에는 들어가지 않는 재료이며, 그 종류가 훨씬 다양하며 밥 또한 식초를 이용한 초밥의 형태가 아니라 맨밥을 이용하는 것, 그 이전부터 김을 먹어왔던 것, 김을 조선 중기에는 양식하고 있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뿌리가 다른 음식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삼성출판사 편집부 김밥 대백과, 경상도지리지, 동국여지승람, 한국민족 대백과 참조]

 

 

당신이 좋아하는 김밥은?

참치김밥, 김치김밥, 치즈김밥, 누드김밥, 충무김밥, 편의점 삼각김밥 등 김밥의 종류는 정말 많습니다. 저는 짠 김밥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참치 정도가 들어 간 김밥이나 그냥 노멀 한 김밥을 좋아합니다. 여러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김밥은 어떤 김밥입니까? 아 맞다 멸치가 들어간 김밥도 많이 좋아합니다. 단 멸치가 짜지 않아야 합니다. 김은 미국의 월스트리지저널에서 슈퍼 푸드로 소개할 정도로 일반 해조류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은 고단백 식품입니다. 타우린도 풍부해 숙취에도 좋습니다. 미국인들이 간식으로 김을 먹는 모습도 이제는 낯설지 않습니다. 

 

 

김에는 비타민도 함유되어 있는데 마른 김 5장에 들어가 있는 단백질은 달걀 1개분에 해당될 정도의 양이고, 김에는 비타민 VC도 들어가 있습니다. 김의 비타민 C는 채소의 성분에 비해 안정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 A의 경우 김 한 장의 성분이 달걀 2개 분과 맞먹습니다. 그 외의 영양성분으로는 B1, B2, B6, B12 등이 들어 있는데 그중에 B2가 특히 많이 들어있습니다.

또한 김은 콜레스테롤을 체외로 배설시키는 작용을 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동맥경화나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생식을 할 경우 암도 예방이 됩니다. 

아! 그러고 보니 점심식사 때가 다가옵니다. 오늘은 김밥인가요? 저는 삼각김밥에 컵라면 갑니다.

맛있게 식사들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