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의 아름다움을 마시자
바람에 벚꽃이 날리면 정말 아름답죠. 무릉도원이 따로 없습니다. 봄에 꽃놀이 가서 벚꽃나무 아래 있으면 술을 마시지 않아도 취하고~ 하지만 정말 벚꽃으로 담은 술을 마신다면 어떨까요? 신선이 따로 없을 것 같습니다.
벚꽃을 마시다
벚꽃주를 판매하는 곳은 몇군데 있습니다. 일본의 사쿠라0000도 있고 벚꽃을 소금조림해서 술 담기 편하게 판매하는 것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00양조라는 곳도 있습니다. 벚꽃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해당화주, 국화주, 벚꽃주 3종류를 술로 담아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도수는 11도라고 하며 크라우딩펀딩에서 판매했었네요. 펀딩제품은 거의 괜찮은 질을 가지고 있지만 가끔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도 있어서 오래 기다린 보람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술은 어떨지 사 먹어 보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론 그냥 부지런히 발품 팔아서 담아보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벚꽃주를 담으려면
일단 벚꽃은 절정의 시기에 만개한것 보다는 조금 덜 개화한 80% 정도의 꽃잎을 채취해서 씁니다. 매연을 잔뜩 마신 길거리의 나무에서는 채취하지 않는 것이 좋겠죠. 한적한 곳이나 산에 핀 벚꽃을 입사귀만 따려고 하면 힘드니 받침과 함께 조심해서 따옵니다. 그다음 잎사귀만 가려서 물에 담가 살살 씻어서 거름망에 받쳐서 물기를 뺍니다. 튀김의 기름을 빼는 방식으로 키친타월이나 천 위에 펼쳐 놓으면 더 좋답니다. 그렇게 한두 시간 말리고 나서 준비된 용기에 벚꽃잎과 설탕을 2:1 정도의 비율로 너무 가득 채우지 말고 3/1 가량 넣어 준 뒤 술을 부어 주시면 됩니다. 붓는 술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도수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담금주를 사서 사용하셔도 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도수가 높은 술은 좋아하지 않아서요. 자신에게 맞는 소주를 부어 주시면 됩니다. 그다음 잘 밀봉해서 보관하시면 됩니다. 당이 걱정되시는 분은 설탕을 빼셔도 상관없습니다.
벚꽃주의 효능
봉인해두고 2개월이 흐르면 덮개를 열고 찌꺼기를 제거하신 후 새로운 용기로 옮겨 담아서 다시 1~3개월을 보관하신 후에 마시면 됩니다. 벚꽃에는 비타민이 풍부한데요 A, B, E가 들어 있어 숙취해소에도 효능이 있다고 하니 이를 술에 넣었으니 어쩔~ 그리고 술을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벚꽃 차를 해서 드셔도 좋답니다. 벚꽃차는 식중독의 해독에도 좋은 약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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