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추보다 마늘을 먹었을 때의
매운맛이 더 고통스러워요.
고추는 매워 죽겠다고 해도
속이 막 바늘로 쑤시는 것 같지는
않고, 귀가 막 아픈데, 마늘을 먹고
매울 때는 속이 바늘로 쑤시는 것처럼
막 꼬여서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이래 저래 매운맛들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건강에 도움을 주는
작용을 하긴 하지만,
매운맛이 과할 때는
오히려 건강을 해치니
조심해서 적당량 드시는 것이
제일 좋답니다.
매운맛이 다 같은 맛이 아니라는 사실
혹시 알고 계시나요?
처음에는 전부 캅사이신처럼 스코빌 지수로
매운맛이 표시되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스코빌 지수란 본래
고추류의 매운 농도를 측정하려고 만든
단위라는 것!
고추씨와 껍질에 함유되어 있는 것이
캅사이신으로 매운맛의 대명사이죠.
고추의 매운맛은 스트레스 해소와
식욕을 높여 주는 등의 좋은 작용이
있지만, 너무 과하게 섭취 시에는
면역체계를 약화시키고 암의
발생을 촉진시킬 수도 있다고 하니
적당히 드셔야겠죠?
마늘의 매운맛은
고추의 캅사이신과는 다른 알리신입니다.
양파와 마늘이 알싸한 이유가 바로
이 알리신 때문입니다. 항염, 항암, 항균 효과가
있어서 여름 마늘은 식중독을 예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극이 강해서 위장 벽을 손상시키며
위 점막에서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답니다.
후추나 강황의 매운맛은
캅사이신과 알리신도 아닌
피페린입니다.
피페린은 내장지방을 감소시켜줘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줍니다만,
고기 요리 시 후춧가루를 뿌리고
열을 가하면 발암물질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이
10배 이상 증가하므로 어떤 요리든
후추를 뿌린 후에 열을 가하지 말고
요리를 끝낸 뒤 후추를 뿌려서 드세요.
그리고 과한 복용은 역시 위장 장애 등을
일으킵니다.
마지막으로 회를 드실 때 우리
코를 찡하게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는
고추냉이
무, 갓, 겨자, 고추냉이류의 매움은 바로
시니그린 성분 때문인데요.
시니그린 성분은 해열 작용은
물론 기침이나 목이 아플 때도 효과가
있어서 한약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식재료의 과함은
일단 먼저 위장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위장 보호를 위해선 하루 5그램 미만의
섭취를 권장합니다.
참조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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