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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정보

댕댕이와 인간의 역사 반려견의 시작 알파 위대한 여정

by BADAYO2 2020.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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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롯데마트가 안내견 출입을

막아 시끌벅적한 일이 있었죠.

왜 하필 또 롯데냐 하시겠지만,

기업의 인성은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각인되며,

잘 바뀌지 않는 이미지로 남습니다.

롯데도 분명 변명할 말이 많겠지만,

 

대한민국에서 그들이 삼성이나 현대만큼의

이미지를 쌓고 있는지 스스로 되물어 보면,

자신들이 받는 취급들이,

불평등하다고는 생각하지 못할 듯합니다.

 

그날 반려견의 슬픈 눈빛이

자꾸 생각나네요.

그래서 예전에 봤던 영화지만,

다시 한번 찾아서 

알파, 위대한 여정을 봤습니다.

영화 속에서 2만 년 전 유럽 대륙은

혹독한 자연 속에서 힘겹게 생존하던

인류의 생존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영화는

사람의 이야기뿐 아니라,

늑대와 인간이 함께 걸어가는

동반의 여정을 보여줍니다.

 

 

알파'가 되기 위한 길에 나서지만

부상으로 낙오하게 되고,

역시나 부상당한 늑대를 만나

뜻하지 않은 여정을 시작합니다.

같이 먹고 같이 잠들며

그들의 우정은 깊어가고,

마침내 집으로 돌아온 주인공의

곁에는 인간에게 친화된

늑대가 함께 있습니다.

 

늑대가 개가 되어

사람과 함께 하기 시작한

이야기를 스토리로 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현대처럼 반려 동물이

인간의 곁에서

같이 친밀하게 살아가던

때가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옛날에도 그랬지만,

인류에게 식량 문제는

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였을 겁니다.

그래서인지 같이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개'라는 동물에게

반려의 이름을 주지는 못했을 겁니다.

 

돼지와, 소와 마찬가지로

고마운 동물이지만

먹을 것이 없을 때는

잡아먹는 그런 존재였을 겁니다.

 

실지로,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훨씬 많은 개들이 

식용으로 잡아먹혔습니다.

 

개인적으로 개를 먹지 않고 있지만,

어렸을 적에 몇 번 먹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역사적인 식문화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생각도 없으며

싫으면 내가 먹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나이를 더 먹고

미래의 내 생활을 그려 봤을 때

개, 혹은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만

그 키우고 싶은 마음 이상으로

살아있는 생물에게 자칫

해를 끼칠까 망설여지는 부분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야기가 옆길로 새 버렸습니다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사람이든 동물이든,

처음 만났을 때의 소중한 마음을

평생 가지기는 힘들겠지만,

가끔 되새겨 그 마음을 잊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으로

글을 마무리 짓습니다.

 

요즘 들어서 댕댕이나 고양이들을

보면 왜 그리 이쁜지요.

참 생명이란,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 고양이들이 자동차 밑에

많이들 들어가 있는데요.

 

시동 거시기 전에 본넷 탕탕

두드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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