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에 대한 오해! 뽀빠이는 부르터스를 이길수 없다

만화 뽀빠이에서 살려줘요 뽀빠이를 외치는

올리브를 시금치 먹은 초인 뽀빠이가

자신보다 몇 체급이나 위인 부르터스를

강력한 한방으로 날려버리고

(원펀맨의 원조가 뽀빠이가 아닐까요?)

구출해내는 만화영화 고전을 기억하시나요?

 

 

 

하지만 실제 시금치는 칼로리가 

거의 없어서 힘을 쓰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러면 도대체 왜 뽀빠이는

시금치를 먹으면 힘이 쌔지는 

슈퍼히어로가 된 것일까요?

 

이 우스꽝스러운 설정은

작가의 착각에 의한 것인데

그 원인은 마른 시금치의 

분석 자료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철의 함량 값을 본래 함량보다

소숫점 한자리를 잘못찍어

10배 많은 엉터리 결과가 사실처럼

퍼지게 된 이유라고 하네요.

그 잘못된 지식을 접한 작가가

뽀빠이의 슈퍼파워템을

시금치로 정해버린 것이지요.

 

이 잘못된 결과는 무려 70년간이나

사람들에게 믿어져서 

미국 텍사스주의 시금치 재배 농부들은

1930년대 시금치 소비량이 30%나

증가한 공으로 뽀빠이의 동상까지

세워주었다고 하네요. 

 

시금치는 슈퍼푸드는 아니지만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이며 

그 분자중엔 제아잔티과 루테인이 있어

시력감퇴 예방에 1위인 케일 다음으로

좋은 녹황색 채소라고 하는군요

 

그럼 만일 시금치를 뽀빠이처럼

자주 먹는다면 그래도 무엇인가?

좋아지지는 않을까 생각하는

분이 계실텐데요.

시금치에는 옥살산이 포함되어 있어서

신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슈퍼파워를 얻는 대신

요로결석으로 출산의 고통보다 더 크다는

결석의 아픔을 겪게 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맙소사~~

하지만 매일 먹는 것이 아닌 시금치는

물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좋은 식품임에는 분명합니다.

다만 자신보다 몇 체급이나 위인

부르터스를 뽀빠이가 시금치를 먹는다고

이기는 일은 절대 없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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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를 잘 삶으려면?

 

물에 살짝 데쳐야 시금치 영양소의

파괴를 막을 수 있고

보기 좋은 색깔을 유지해 식욕을

돋울 수 있다고 합니다.

오래 삶은 시금치의 색이 변하는 이유는

시금치 엽록소중 마그네슘 이온이

빠져나와서 분자의 흡수파장이

변하는 바람에 (빛을 흡수하는 성격이

변해서 우리 눈에 그런 컬러로 보인답니다)

그런것이라는군요.

 

시금치 색의 변화를 막으려면

냄비뚜껑을 열고 삶거나 많은 물에

삶으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