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곽병원 옆 은근 찐 맛집 국수마당
늘 정갈하며, 슬로 푸드를 모방한 듯, 급하지 않게 나오는 식사들은, 주인장의 심성처럼 따뜻합니다. 식후에 가끔씩 생강 젤리도 주시는데, 개취로 딱이었습니다. 보통은 근처 중국집이나, 길 건너의 김밥 해븐 같은 곳들을 이용하지만, 요즘은 김밥도 값싸지만은 않은 음식이고, 저렴이들을 찾는다면, 차라리 근대역사관을 지나 공원 안쪽으로 더 접근하면, 감자수제비와 칼국수가 정말 저렴한 집들이 몇 곳 있답니다. 이 동네는 사실 실버 노인들의 핫플레이스입니다. 그에 비해 곽병원 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있는 국수마당은 금액대는 완전 저렴이 쪽은 아닙니다만, (공원 쪽에 비해 비싸다는 것이지 국수류가 5천 원이니 저렴합니다.) 워낙 싸게 먹고 다니던 제가 좀 낫게 먹고 싶을 때 찾던 곳입니다. 얼큰이 해물 칼국수는 크~..
2020.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