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정보251 연대도 통영만지도 출렁다리 여행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은 어디일까요? 제주도? 경주? 다른 곳들도 모두 아름답고 장점들이 많지만, 개취로 저는 남해를 꼽습니다. 아직도 남해에서 느꼈던, 그 아름다움이 기억한켠에서 빛나고 있으니까요. 오늘 소개드릴 곳은 통영 만지도와 연대도를 잇는 출렁다리입니다. 최근 핫한 관광지로 많은 분들이 찾고 계시는 곳이기도 하지만, 제가 남해를 다닐 적에는 사실 통영은 동양의 나폴리라는 이름만큼 대단하다고 느끼지는 못했답니다. 충무 할매김밥 맛집의 별로 좋지 못한 기억도 한몫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통영에 한 발짝 더 다가가면 보일 아름다움 들을 뒷짐 지고 봐서 그랬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이번 추석은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특이한 명절이 되어버렸지요. 코로나 덕분? 에 많은 분들이 귀경을 하지 않기로 하셨.. 2020. 9. 27. 오늘부터 하는군요 보건교사 안은영. 원작 소설이 있는건 아시죠? 정세랑 작가의 장편소설 보건교사 안은영을 읽어 보신 분도 계시겠지만, 옛날 유행했던 퇴마록의 분위기와는 많이 다른 괴상 발랄한 퇴마사 안은영이 등장합니다. 도서는 만원 초반대에 구입하실 수 있으며 이북은 8천 원 초반대에 구입하실 수 있답니다. 오디오북은 이보다 조금 더 비싼 가격 만 이천 원대 초반에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정세랑 작가의 아홉 번째 자식인 보건교사 안은영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보는 다소 흔한 내용을 가지고 있지만, 그녀가 가진 퇴마도구들은 신박합니다. 아이들이나 가지고 놀듯한 비비탄 총과 무지개색 장난감 칼이 그녀의 퇴마 도구입니다. 제다이의 광선검이 아닌 무지개 장난감 칼이라니 신선하죠? 열 살 때부터 벽속에 사는 아줌마가 보이고 그녀는 자신이 남과 다르다는 걸 알게 됩니다. .. 2020. 9. 25. 전쟁의 절망감을 이토록 잘 보여줄 수 있을까요? 덩케르크 영화의 일부 스포일러가 담겨있습니다. 넋이 나가도록 전쟁의 참혹함으로 화면을 흔들어 놓는 영화가 라이언 일병 구하기라면 덩케르크는 발이 계속 빠지는 수렁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전쟁의 절망감을 정말 잘 표현한 영화입니다. 영화 전반부에 하늘 가득 삐라가 살포되는 장면에서도 하늘 가득 절망의 종이 비가 내리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덩케르크는 대사와 크나큰 액션이 없이도 상황 묘사를 잘하고 있으며 극 중 인물의 심리 전달도 관객에게 무척 잘 전해지는 수작입니다. 탈출을 위해 해변에 길게 널어선 줄은 스치면 베일 듯이 칼날처럼 날카롭습니다. 발버둥 치면 칠수록 수렁으로 빠져드는 듯한 상황에서 희망의 상징은 영국의 자부심 스피트 파이어 전투기였습니다. 스피트 파이어(Spitfire)에는 엔지니어였던 레지날드.. 2020. 9. 24. 어마무시한 아메리칸메이드 영화감상평 톰 형은 늙지도 않나 봅니다. 사실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같은 감독이지만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먼저인지? 아메리칸 메이드가 먼저인지? 시기적으로 헷갈리는 기현상을 겪었습니다. 하나는 SF 하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그 장르가 정말 다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단 하나 톰 형의 출연작이란 것과, 감독이 같은 사람이라는 것. 개연성 없는 영화에서 개봉 시기를 헷갈려하는 것. 나이를 먹나 봅니다. 각설하고. 이 영화는 실제 인물인 "베리 씰"의 이야기입니다. 정말 멋진 직업 파일넛에 미스 유니버스 와이프를 가진 세상 부러울 것 없는 그는, 어느 날부턴가가 마약을 나르기 시작합니다. 그를 처음 사주한 것은, 정의의 기관 CIA. 이것은 또 무슨 황당 스토리? CIA 요원 "몬티 쉐퍼"를 만나고 베리 .. 2020. 9. 21. 이전 1 ··· 55 56 57 58 59 60 61 ··· 63 다음